“SNS가 뭐라고”…英 인플루언서, 192m 다리 오르다 추락사

데일리한국 2024-10-15 11:08:31
사진= 위키피디아 캡처. 연합뉴스 사진= 위키피디아 캡처.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영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다리를 오르다 추락해 사망했다.

14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15분께 26세 영국의 남성 인플루언서가 높이가 192m에 달하는 스페인의 '카스티야-라 만차' 케이블 다리를 오르다가 떨어져 사망했다.

경찰 대변인은 “남성이 떨어질 당시 40~50m 높이에 있었다”며 “추락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며 현지 당국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사망자와 생존한 동료 모두 보호장비 없이 등반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망한 남성과 생존한 동료는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케이블 다리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카스티야 라만차 다리는 높이가 192m로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다리로 알려져 있다. 다리의 콘크리트 주탑은 일반인에게 접근이 금지됐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를 무시하고 다리에 올라 문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