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10돌’ 허니버터칩 누적 매출 5500억원 돌파

뷰어스 2024-10-15 12:00:19
(사진=해태제과)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이 출시 10년 만에 누적매출 5500억원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허니버터칩은 2014년 8월 출시 이후 2달 만에 전국적인 품귀현상을 일으키며 사회적 현상으로까지 번졌던 제품이다. 올해 9월 기준 누적 매출은 5500억원으로 연평균 500억원 이상 판매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3억6000만 봉지로 국민 1인당 7봉지씩 먹은 셈이다.

허니버터칩은 출시와 동시에 포카칩에 이어 생감자칩 시장 2위로 오르며, ‘만년 꼴찌’였던 해태제과가 감자칩 강자로 자리하게 했다. 실제로 작년 전체 스낵과자 중 7위에 랭크되며 10년 연속 톱10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0년 이후 출시된 과자 중 가장 높은 순위다. 해태제과는 새우깡, 맛동산, 꼬깔콘 등 30살 넘는 강자들이 즐비한 스낵시장에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며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 성공을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에 거침없는 도전을 더했다. ‘감자칩=짠맛’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이전에 없던 단짠맛 감자칩 영역을 새로 만들기 위해 연구역량을 집중 투입했다. 총 2년이 넘는 연구개발 기간 동안 29번의 도전 끝에 국산 아카시아꿀과 프랑스산 고메버터로 고급스럽고 풍성한 단짠맛을 완성했다. 여기에는 단순히 새로운 맛이 아니라 한층 고급진 경험을 전하기 위해 최고급 원료 투입을 결정한 최고경영자의 결단이 있었다.

허니버터칩은 출시 2달만에 예상 매출액 10배를 넘을 정도로 수요가 폭증하며 품절 대란은 전국으로 확산됐다. 해태는 신제품 출시 8개월만인 2015년 4월 공장증설을 결정했고 1년만에 신공장을 완공했다. 공급량을 2배로 확대하며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게 됐고 스테디셀러로 가는 길을 열었다. 전량 허니버터칩만 생산했던 생산라인 여유분이 확보되며 생생감자칩 등 짠맛감자칩 생산도 늘려 해태제과 감자칩 시장점유율 상승도 가능했다.

여기에 10년간 허니버터칩 오리지널리티를 기반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단맛을 만들며 단짠 감자칩 시장을 이끌었다. 시즌 특성을 살려 그 계절에 먹으면 가장 맛있는 달콤한 단맛을 장착한 시즌에디션은 2017년 가을에 나온 메이플시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5종에 이른다. 건강한 단맛(메이플시럽), 특별한 단맛(웨딩케이크, 센티멘털시즌), 상큼한 과일의 단맛(바닐라레몬, 레몬딜라이트)까지 전량 완판 기록을 세웠다.

허니버터칩은 출시 10년을 맞아 한국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중동, 유럽 등 전 세계 20개국 이상으로 수출선을 늘려 나가고 있다. 현지에서도 새로운 단짠맛이 호평 받아 향후 성장 전망도 밝다. 해태제과는 활발한 현지화를 통해 K-단짠 감자칩 허니버터칩의 해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출시 10주년과 함께 누적매출 5500억원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10년간 받아온 국민적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10% 증량한 대용량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허니버터칩 캐릭터인 ‘허비’ 인스타그램에 10주년 축하 댓글을 작성하면 10월 한달간 1주일에 25명씩 100명을 선정해 10주년 기념 대용량 허니버터칩 1박스가 주어진다. 10년 전 허니버터칩 품귀와 관련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보내면 추첨을 통해 대용량 허니버터칩도 증정하고, 10주년 기념 퀴즈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특별 제작한 반려견 전용 꿀벌옷 굿즈도 증정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온 국민의 넘치는 사랑으로 달콤하게 행복한 허니버터칩 출시 10주년을 맞았다”며 “더 새롭고 신선한 단맛을 담은 허니버터칩으로 고객 사랑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