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로 가득 찬 가을 주말…"동해시로 오세요"

연합뉴스 2024-10-15 11:00:25

삼화사수륙재·행복한섬 페스타·발한칼국수축제 이어져

삼화사수륙재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가을이 깊어져 가는 10월 강원 동해시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려 주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무릉계곡 내 동해 삼화사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삼화사수륙재'가 18∼20일 열린다.

수륙재는 물과 육지를 헤매는 모든 영혼의 평온과 행복을 위해 설하는 불교 의식이다.

행사 첫째 날인 18일 신중작법, 괘불·불패이운, 대령·시련, 조전점안, 사자단 의식과 괘불 점안식이, 둘째 날에는 헌다례 의식, 마지막 날에는 방생, 금강경 독송 등으로 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18∼19일 동해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일원에서는 '제1회 행복한섬 천곡페스타'가 열린다.

고무줄놀이, 딱지치기, 사방치기 등 추억 놀이, 공공기관 제복, 교복, 교련복 등을 체험하는 천곡의상실, 천곡동 지역, 관광지 사진을 전시하는 천곡 사(史)진관, 지역 유명 가수의 버스킹, 천곡 나눔 마켓, 푸드트럭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진행된다.

삼화사수륙재 포스터

특히 올해 처음 열리는 행복한섬 천곡페스타의 백미는 18일 오후 열리는 거리 퍼레이드이다.

이번 거리 퍼레이드는 야외공연장을 출발해 천곡동 관내 약 1.4km를 도는 코스로 해군의장대, 군악대, 사회단체, 일반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19∼20일 동쪽바다중앙시장 일원에서는 '제2회 발한칼국수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모두가 함께하는 비빔국수 퍼포먼스를 비롯해 칼국수 반죽ㆍ썰기 체험 프로그램, 레트로 콩쿠르 노래자랑, 각종 먹거리 부스, 독특한 수제품을 파는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스가 운영된다.

임정규 홍보감사담당관은 15일 "가을이 깊어져 가는 이번 주말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려 주민들에게는 화합의 장으로, 관광객에게는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복한섬 천곡 페스타 포스터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