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도서관, 대학도서관 최초로 도서관 협력 업무 유공기관 선정

데일리한국 2024-10-15 10:30:32
충남대 도서관 전경.  충남대 도서관 전경. 

[대전=데일리한국 선치영 기자] 지역사회 지식의 요람이자 지역과 대학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충남대학교(총장 김정겸) 도서관이 대학도서관 중에서 최초로 국립중앙도서관으로부터 도서관 협력 업무 유공기관 포상을 수상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개관 79주년을 기념해 14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유공자 시상 및 협력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충남대 도서관(관장 이형권)이 도서관 협력 업무 유공자 포상 단체 부문에서 국립중앙도서관장표창을 수상했다.

도서관 협력 업무 유공자 포상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지속 가능한 협력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협력 활동을 통한 도서관 발전과 이용자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에 개인 및 단체 5개, 국립중앙도서관장 표창에 개인 및 단체 8개 등 총 13개 개인 및 단체가 선정됐다.

지난 2007년 도서관 협력 업무 유공자 포상이 시행된 이래 대학도서관이 포상 단체로 선정된 것은 충남대가 처음이다.

충남대 도서관은 상생 및 발전을 위한 도서관 네트워크 구축 및 국가차원의 협력사업 참여로 도서관 서비스를 활성화했으며 지역-대학 간 상생 및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대전·충청지역 대학도서관 협의회 회장교(2015~2017년), 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 회장교(2021~2023년) 등을 맡으며 대학도서관 협의체 역할 확장, 대학도서관 현안 문제를 국가적 차원의 논의로 확산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이와 함께 국가 차원의 연구동향 분석 서비스 개발 참여 및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국가지식자원공유서비스’ ‘한국고전적보전협의회’ ‘기호유학 DB구축사업’ 등을 통해 협약도서관으로서 국립중앙도서관과 적극 협력하고 국가지식정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대전시, 유성구와 지역사회 협력사업을 수행하며 도서관의 자유열람실 및 전시 공간, 세미나실의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민 및 지역사회에 개방해 공연과 전시를 적극적으로 개최하는 등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긍정적 이미지 고취와 이용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이 밖에도 지역주민을 위한 열린도서관 운영,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책 읽는 대학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지역-대학 동반 성장 프로젝트인 ‘플-라이브러리 데이’ 운영, ‘영웅갤러리’ 국가유공자 사진 전시전 개최, 지역 청년·아마추어 작가 전시 활동 지원 프로그램인 ‘플라이업’ 운영 등 도서관이 지역의 지식생산과 문화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형권 도서관장은 “충남대 도서관은 개관 이래 국가적 차원의 정보자원 공동활용 인프라 구축, 체계적 연구지원을 위한 연구친화형 환경조성, 지역민과 동반성장하는 열린 도서관 구축을 위해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 대학도서관 중 최초로 도서관 협력 업무 유공기관에 선정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정보공유와 서비스 활용을 적극 지원하고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민이 요구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겸 총장은 “충남대 도서관은 지성의 상징인 동시에 다양한 정보를 갖춘 학술종합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도서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