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가 되어볼까'… 안산 성호박물관, 유교 연수프로그램 운영

연합뉴스 2024-10-15 10:00:39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성호박물관 문화기획학교 연수프로그램 '성호유람일지'를 다음달 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안산시 성호박물관

성호유람일지 연수는 체험과 현장답사를 통해 선비들의 삶에 공감하고 올바른 K-유교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성호박물관 교육 참가자 중 한명이 "현재를 살아가는 저도 선비가 될 수 있나요?"라고 질문한 것을 계기로 2019년 시작됐다.

연수 첫날에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기념관과 추사고택 방문,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입소(K-유교 관련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 참여)가 진행되고 둘째 날에는 선비들의 얼과 정신이 담긴 종학당, 명재고택, 돈암서원, 죽림서원 방문이 예정돼 있다.

연수는 올해 성호박물관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와 성호박물관 관람 인증을 한 성인 등 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17일부터 안산시 통합예약시스템 누리집에서 신청해야 한다. (문의: 성호박물관 ☎031-481-3042)

성호박물관은 조선을 대표하는 실학자 성호 이익(李瀷 1681-1763) 선생과 주변 인물들의 학문적 업적 등 역사적 자료를 수집해 전시하고 연구하기 위해 건립돼 2002년 5월 개관했다.

이영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많은 분이 참여해 K-콘텐츠의 전성시대에서 성현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각자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