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세계 김밥 페스티벌' 11월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서 개최

연합뉴스 2024-10-15 10:00:39

전남 세계김밥페스티벌 홍보물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내외국인이 참여하는 2024 전남 세계 김밥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제존, 체험존, 마켓존, 천일염존 등 4가지 테마로 운영되며, 주무대 등에서는 30여 체험 행사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주제존에서는 전남 농산물로 된 속 재료로 만든 김밥과 전복, 꼬막, 새우 등 수산물을 활용한 나만의 김밥을 입맛대로 만들어 맛볼 수 있다.

또한 축제 방문객들의 추억의 공간이 되도록 대형 김밥 조형물을 세운다.

체험존에는 우리 밥상까지 전달되는 김의 역사를 알아보는 전시관을 마련한다.

방문객들이 옛 방식의 김 뜨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김밥도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주제로 눈으로 즐기고 맛으로 한 번 더 먹는 캐릭터아트 김밥 쿠킹클래스를 국제푸드아트협회와 함께 진행한다.

마켓존에는 전남에서 생산되는 손질전복, 전복김치볶음밥, 김부각 등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전남산 수산식품류로 구성된 씨푸드마켓과 조미김, 곱창김, 파래김 등 다양한 전남산 김 제품을 구매할 판매관으로 꾸며진다.

천일염존에서는 전남의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천일염의 역사를 연도별로 구성한 역사관과 천일염 생산지 홍보관이 운영된다.

또 천일염을 활용한 치유 쉼터와 소금 사우나, 천일염 족욕 체험 등 다양한 웰빙 체험을 하는 콘텐츠도 운영된다.

외국인과 어린이가 만드는 이색 김밥 경연대회와 전남의 고품질 수산물 경매쇼, 밴드라인업 단짠콘서트 등 체험 행사가 선보인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유명 김밥 큐레이터와 한국과 한식을 사랑하는 외국인 셰프가 함께하는 김밥 토크쇼 등 김밥으로 엮어가는 스토리로 흥미가 더해질 전망이다.

김은 지난해 농수산식품 역사상 단일품목 수출 1조원 시대를 열며 대한민국 대표 수산 식품으로 성장했다. 수출국도 지난 2010년 64개국에서 2023년 124개국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강석운 전남도 수산유통과장은 "세계 김밥 페스티벌을 통해 김 산업을 전남이 주도하도록 전남산 김 브랜드의 가치를 지속해서 높일 계획"이라며 "전남산 김의 풍미와 수산 식품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