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이인성미술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허윤희 선정

연합뉴스 2024-10-15 10:00:38

"자연·인간 주제 작품 창의적 접근법 돋보여"

허윤희 작가 '빙하가 녹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미술관은 제25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허윤희(56) 작가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허 작가는 이화여대 서양화과와 독일 브레멘예술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고 국립현대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 등 국내 주요 미술관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해 왔다.

허윤희 작가

작업 초기부터 자신만의 감성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자연, 인간, 사물과 관련한 주제를 목탄 드로잉 등으로 표현해 왔다.

이인성미술상 심사위원회는 "허 작가는 인간과 자연, 생태와 환경, 재난과 위기 등 현대 사회의 중요 이슈들을 천착해 왔다"면서 "이런 주제들에 대한 창의적인 접근법과 신선함이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전시 모습

시상식은 다음 달 1일 오후 5시 대구미술관 1층 강당에서 열린다.

이인성미술상은 대구 출신 서양화가 이인성(1912∼1950)의 작품 세계를 기리고 한국 미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9년 제정됐다.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