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국내 최대 해양플랜트 전시회서 설비 기술력 공개

연합뉴스 2024-10-15 10:00:37

'오프쇼어 코리아 2024'서 FPSO·WTIV·드릴십 등 전시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화오션[042660]은 오는 16∼18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 '오프쇼어 코리아 2024'에 참가해 해양 설비 관련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오프쇼어 코리아는 격년제로 관람객 1만5천명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20개국 200개 기업이 전시회에 참여한다.

한화오션은 전시회에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LNG-FPSO), 해상 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드릴십 등을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현재까지 모두 8기의 FPSO를 수주해 7기를 인도하고, 1기를 건조 중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FPSO는 하루 최대 22만배럴의 원유와 44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설비다.

함께 선보이는 WTIV는 15㎿(메가와트)급 또는 20㎿ 대형 해상풍력발전기를 싣고 운항할 수 있고, 수심 65m까지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4척의 WTIV를 수주한 바 있다.

드릴십은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디자인을 적용했고, 최대 수심 3.6㎞ 심해에서 최대 12㎞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특히 2개의 시추 타워가 적용돼 시추 타워가 1개일 때보다 작업시간을 2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 안정된 선체 고정을 위한 다이내믹 포지셔닝 시스템, 2개의 폭발 차단 안전장치 등이 적용됐다.

한화오션은 부유식 해양 생산설비와 해양 신재생 에너지 관련, 일괄도급 방식(EPCIO)의 사업자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한화오션, '오프쇼어 코리아 2024'서 FPSO·WTIV, 드릴십 등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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