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국제우주대회서 발사체 '한빛' 시리즈 선보여

연합뉴스 2024-10-15 10:00:37

이탈리아 아포지오 스페이스와 미팅하는 이노스페이스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462350]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4~18일(현지 시각) 열리는 '제75회 국제우주대회'(IAC)에 참가해 우주발사체 '한빛'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IAC는 매년 국제우주연맹(IAF)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우주산업 콘퍼런스다. 올해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한국 우주항공청을 비롯해 96개 국가 150여 개 우주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전시 기간 세계 60여 개 위성 관련 기업 및 협력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사전 계획했으며 위성 발사 서비스 수주와 사업 협력 논의를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한빛-나노'(탑재중량 90㎏)와 '한빛-마이크로'(탑재중량 170㎏)를 개발해 발사하고, 2026년에는 1단부에 추력 25t 하이브리드 엔진 9기를 클러스터링한 '한빛-미니'(탑재중량 1천300㎏)를 개발해 발사하는 게 목표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IAC 전시회 참가를 통해 이노스페이스의 기술 혁신성과 발사 서비스 경쟁력을 세계 우주 전문가 및 잠재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향후에도 세계 시장에서 더 많은 고객과 협력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상업 발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위성사 씨샤크와 만난 이노스페이스

shj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