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 선도 공로 인정받은 전기연…'세계 표준의 날' 장관상

연합뉴스 2024-10-15 10:00:37

전기연 시험인증 설비 전경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KERI, 이하 전기연)은 15일 '2024년 세계 표준의 날 기념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계 표준의 날은 3대 국제표준제정기구인 'ISO'(국제표준화기구), 'IEC'(국제전기기술협회), 'ITU'(국제전기통신연합)가 표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표준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사람에게 2000년부터 매년 정부포상을 한다.

전기연은 E-모빌리티 및 전력기기 분야에서 국제 표준화 활동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국제전기기술협회'(IEC), '세계단락시험협의체'(STL), '국제전기차충전협의체'(CharIN) 등 세계적인 기구에서 의장이나 팀 대표를 다수 배출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은 점도 수상 배경으로 작용했다.

전기연은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서 시험 성적서 통용성을 확대하는 데도 많은 성과를 이뤘다.

최근에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이고 중동권 전력청과도 교류를 넓혀 연구원 시험 성적서를 활용하는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수출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

김남균 전기연 원장은 "국제적 표준을 확보한 국가나 기업이 시장의 주도권을 가진다"며 "연구원이 책임감을 갖고 국제표준을 선도하며 기업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