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오늘(15일) 국정감사 출석…'직장 내 괴롭힘' 참고인 증언

스포츠한국 2024-10-15 08:29:39
뉴진스 하니.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뉴진스 하니.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15일 오후 하니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및 고용부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 자진 출석한다. 이날 국정감사는 하이브 레이블이자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김주영 대표를 증인으로, 하니를 참고인으로 각각 불러 '직장 내 괴롭힘' 및 '아이돌 따돌림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직장 내 괴롭힘'은 직장에서 우위를 이용하여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 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이다. 이에 근로기준법상 연예인이 근로자로 인정되는지에 대한 문제가 이번 사안의 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니는 지난 9일 뉴진스 팬 소통 플랫폼 포닝에 "국정감사, 혼자 나갈 거예요"라며 "걱정 안 해도 돼, 나 스스로와 멤버들 위해서 나가는 거다. 그리고 버니즈(팬덤명) 위해서 나가기로 정했다"고 얘기했다.

한편 하니가 속한 뉴진스는 지난달 11일 유튜브를 통해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때 뉴진스는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전 대표와 모기업 하이브(HYBE) 간 갈등 등 최근 논란에 대한 자신들의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하니는 하이브의 다른 그룹 매니저가 자신에게 들리도록 "무시해"라는 말을 했다고 전함과 동시에 뉴진스가 따돌림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후 뉴진스 팬덤 버니즈는 고용노동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해당 그룹으로 지목된 매니저는 그룹 아일릿 의전담당이었다. 이와 관련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 측은 지난 7일 공식입장을 내고 "근거 없는 인사 논란으로 신인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시도를 즉시 멈출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빌리프랩 측은 “아일릿 의전 담당 구성원(매니저)은 뉴진스 멤버에 대해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으며, 아일릿 멤버들도 뉴진스 멤버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간 적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