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구름이 가수 백예린을 저격한 듯한 글을 올려 저작물 무단 사용 고소 건과 관련한 내용을 폭로했다. 

구름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백예린의 소속사 피플라이크피플(PLP)과 소속 아티스트로부터 자신과 현재 연인이 폭언, 저작물 무단 사용, 개인 장비 회수 방해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때 연인 사이였던 ‘PLP 아티스트’와 결별한 후에도 개인 생활을 포기할 정도로 해당 아티스트의 케어를 도맡았으나 해당 아티스트의 돌발 행동과 폭언으로 회사와 밴드 더 발룬티어스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구름은 새 여자친구가 생긴 후 ‘PLP 아티스트’가 ‘어차피 결혼은 나랑 할 건데’ ‘그 여자애 계속 만날 거야?’ 등의 메시지를 보냈고, ‘밴드고 음악이고 너 알아서 해. 지금 여자친구 지키려는 건 대견한데 넌 나를 아프게 했고, 결국 그 불행의 카르마가 너의 여자친구에게 돌아갈 거야’란 폭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회사를 떠났다는 구름은 회사 내 작업실에 있던 개인 장비를 가져가려 했으나 ‘PLP 아티스트’와 회사 직원들이 이를 방해해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장비를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PLP 실무진은 개인 연락처를 통해 PLP 아티스트가 복용하는 다이어트 한약의 출처를 물어보기도 하였고, 뒤늦게 장비를 돌려받는 과정에서 어차피 쓰지 않는 것이기에 방치해 왔다고 언급한 해당 개인 장비를 이후 더 발룬티어스의 뮤직비디오에 사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PLP 측과 음원 인접권 양도와 미공개 음원에 대한 권리를 두고 협의했으나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고, PLP 측의 권리 침해가 계속되고 자신과 여자친구에게 2차 가해를 해 법적 대응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름은 2017년 백예린, 조니(Jonny), 김치헌 등과 밴드 더 발룬티어스를 결성해 활동했으나 지난 3월 팀을 탈퇴했다. 

백예린의 앨범 프로듀싱을 하면서 백예린과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던 그는 최근 더 발룬티어스와 소속사 PLP가 저작물을 무단 사용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