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한강 키운다'…광주·전남교육청, 독서교육 내실화

연합뉴스 2024-10-15 00:00:42

한강 책 살펴보는 아이들

(광주·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시·전남도교육청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독서문화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21일 지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2명이 9박11일 일정으로 독일·이탈리아로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안내하는 유럽문학 기행을 떠난다.

시교육청은 이번 독서 기반 국제교류로 학생들의 문화 다양성, 세계시민의식, 타 문화 이해 및 글로벌 의사소통 능력 향상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11월에는 '제1회 광주 독서교육 우수학교 공모'를 통해 초·중·고등학교 15교를 선정하는 등 독서문화가 확산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전남도교육청은 11월 18~22일 전남도립도서관에서 전남 50개교가 참여하는 '나도작가 프로젝트 학생 책 출판 작품전시회'를 열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의 뜻을 잇는다는 계획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계기로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다양하고 폭넓은 독서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