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투자 실패로 전 재산 날린 뒤 도박에 손대…1인 오피스텔서 생활 중"

스포츠한국 2024-10-14 22:48:01
코미디언 이진호.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코미디언 이진호.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코미디언 이진호가 사업 투자 실패로 전 재산을 날리면서 도박에 손을 댔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충격 단독! 돈 빌려줬던 이수근 반응.. 이진호 심경 들어보니’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이진호에 대해 “사실 올해 초부터 업계에서는 이진호의 인터넷 불법 도박 소문이 업계 관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번졌다. ‘개그맨 이진호가 지인들에게 곳곳에서 돈을 빌리러 다닌다’는 이유에서였다”며 “연예인 동료들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 방송 관계자들에게까지 손을 벌렸다는 말들이 계속해서 나왔다. 강남 사채업자들 사이에서도 이진호의 이름이 오르내렸다”고 전했다. 

유튜버는 실제로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준 지인에게서 제보를 받았다며 이진호가 2018년~2019년 지인에게서 한 사업가를 소개받았고 투자를 권유 받자 자산 일부를 투자해 처음에는 투자금 일부를 회수 했다고 말했다. 

수익이 나자 이진호는 해당 회사에 거액의 자금을 투자했고, 지인들에게도 투자를 권유했다. 

유튜버는 “이 투자는 실패로 돌아갔다. 결과적으로 이진호는 방송 활동을 통해서 모았던 거액의 돈을 전부 날렸고 지인들 또한 투자금을 모두 날렸다고 한다”며 이진호가 도의적인 의미에서 지인들의 투자금 일부를 대신 변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 실패와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인터넷 도박에 손을 댔다며 “이진호는 방송 촬영이 끝나면 집에 들어가서 인터넷 도박에만 몰두하는 나날이 이어졌고 결과적으로는 사채업자들에게까지 돈을 빌리는 상황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빚을 갚기 위해 방탄소년단 지민, 이수근, 하성운 등 연예인들과 방송 관계자들에게 돈을 빌렸으나 이를 갚지 않았다. 

유튜버는 “이수근은 이진호가 돈을 갚지 못해도 ‘돈은 잃어도 주위에 있는 사람은 잃지 말라’고 조언을 해줬다”고 반응을 전했다. 

이어 이진호 본인에게 연락한 결과 ‘현재 도박을 완전히 끊었고, 방송 활동을 통해 피해자들의 채무를 갚아 나가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유튜버는 이진호의 근황에 대해 “자산 모두를 처분하고 경기도 모처에 있는 1인 오피스텔에서 생활을 이어나갔다. 방송 촬영이 아니면 거의 집 밖을 나가지도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