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운전자, 동대문구 골목길서 보행자 2명 덮쳐…'급발진' 주장

데일리한국 2024-10-14 22:03:25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8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보행자 2명을 덮쳤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골목길에서 보행자를 치여 다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로 8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18분쯤 동대문구 신설동의 한 골목길에서 에쿠스 차량을 몰다가 보행자 2명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각각 중상과 경상을 입은 사고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으며 동승자는 없었다. A씨는 "급발진이 의심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주변 CCTV를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원에 차량감식을 의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