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 자궁경부암 투병 고백 "예쁜 아이 만나 엄마 되고 완치도 했으면"

스포츠한국 2024-10-14 18:06:27
사진=초아 인스타그램  사진=초아 인스타그램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자궁경부암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초아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과 영상을 올려 지난해 5월 산전 검사를 위해 찾은 병원에서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투병 끝에 현재는 건강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릴 적부터 잔병치레 없이 건강 하나는 최고라 자부하며 한번 쓰러져 보는 게 소원이라 말하며 다녔던 나. 정말 생각지도,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30대의 암 판정과 수술”이라며 “돌이켜보면 평생을 정크푸드를 달고 살았던 식생활과 늘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지내온 생활습관 그리고 이제는 180도 바뀐 새로운 삶”이라고 적었다. 

이어 “암은 많은 것을 가져가기도 했지만 삶의 방향에 큰 깨달음과 가르침을 주었고 전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고 있다”면서 “곧 가임력을 위한 또 다른 수술을 앞두고 있다. 저는 경부를 제거했기 때문에 자궁 체부를 미리 묶는 수술이다. 앞으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꼭 예쁜 아이를 만나 엄마라는 이름을 달고, 완치도 해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께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팬들은 “항상 밝고 좋은 모습 보여주셔서 아픈 줄도 몰랐어요. 항상 응원해요” “정말 노력 많이 하셨기에 반드시 더 건강하실 거고 더 행복한 일이 찾아올 거라고 믿어요” “건강 회복하셨다니 넘 다행이에요” 등의 응원 댓글을 달았다.

1990년생인 초아는 2012년 쌍둥이 여동생 웨이와 함께 크레용팝으로 데뷔해 ‘빠빠빠’ ‘두둠칫’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뮤지컬 ‘영웅’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그는 2021년 12월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