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허미미… 6kg 체급올리고도 전국체전 13초만에 한판승 우승

스포츠한국 2024-10-14 17:44:15

[합천=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역시 허미미(경북체육회)다.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kg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던 ‘독립투사 후손’ 허미미가 전국체전 결승에서 13초만에 한판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허미미는 14일 오후 5시30분경 경남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종목에서 여자 63kg 종목에 출전해 결승에서 김도연(동해시청)을 상대로 13초만에 소매 엎어치기 한판승을 거뒀다.

두달전 종료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귀여운 외모에 독립투사 후손인 재일교포로써 유도 은메달을 따내 국민적 스타덤에 오른 허미미는 전국체전에서는 올림픽에 나선 57kg이 아닌 6kg많은 63kg 종목에 출전했다.

투기 종목에서는 ‘체급이 깡패’라곤 하지만 6kg 체급이 올라도 세계선수권을 제패하고 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허미미의 실력은 압도적이었다.

4강까지 위기없이 뚫고 결승에 오른 허미미는 김도연을 상대로 경기 시작 13초만에 소매 엎어치기로 한판승을 따냈다.

결승에서 소매엎어치기로 승리한 허미미(흰도복)의 경기장면 결승에서 소매엎어치기로 승리한 허미미(흰도복)의 경기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