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방문객 작년보다 2배 증가"

연합뉴스 2024-10-14 17:00:41

남구, 공간정보 빅데이터 분석

올해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모습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남구는 공간정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열린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방문객 수가 지난해보다 약 2배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공간정보 빅데이터를 통해 파악한 수국 페스티벌 1일 평균 방문객 수는 지난해 1만3천500여명에서 올해 2만6천700여명으로 늘었다.

축제 기간 1일 평균 소비액은 지난해 3천840여만원에서 올해 3천750여만원으로 줄었다.

다만 축제 기간이 지난해 3일에서 올해 14일로 늘어나면서 소비 총액은 1억1천530여만원에서 5억2천540여만원으로 증가했다.

방문 인구의 성별 비율은 올해 1∼5월 평균 대비 수국 페스티벌이 열린 6월에 여성이 4.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는 맞춤형 콘텐츠 개발과 축제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2년 10월부터 매년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와 협약을 맺고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빅데이터 축제 분석을 하고 있다.

남구는 수국 페스티벌의 방문객 유형과 소비 성향 파악을 위해 2022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특정 통신사 인구 데이터와 카드사 소비 데이터를 활용해 통계 정보를 추출, 분석했다.

남구 관계자는 "공간정보에 기반한 축제 분석은 내년 축제 성공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축제 분석 프로그램을 적용해 안정적인 관광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