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칼국수·짬뽕 맛보러 강릉으로…반값으로 즐기는 '누들축제'

연합뉴스 2024-10-14 17:00:17

18일부터 3일간 월화거리 일원…각종 국수 맛보고 즐길 거리 풍성

강릉 누들축제장 찾은 많은 인파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릉을 대표하는 면 요리인 장칼국수와 짬뽕 등을 반값으로 즐기는 누들축제가 열린다.

강릉시는 18∼20일 국수 요리를 즐기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강릉의 다양한 면을 만끽할 수 있는 '2024 제3회 강릉누들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월화거리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가장 맛있는 누들은 강릉에서 당신과 함께 먹는 누들'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지역 업체의 참가로 작년보다 2.5배 증가한 30개의 부스가 운영돼 장칼국수, 짬뽕, 막국수 등 강릉 대표 면 요리를 맘껏 맛볼 수 있다.

또한, 조리학과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새롭게 탄생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식존, 메밀면 김밥, 우육면, 마라비빔면 등 특색있는 요리들이 가득한 글로벌·뉴 누들존, 누들과 함께 곁들여 마시는 페어링존이 운영된다.

장칼국수

모든 면 요리는 양 조절을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반값인 5천원에 판매한다.

이를 통해 여러 종류의 면 요리를 쉽게 맛보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 누들 퀴즈 이벤트를 시작으로 거리공연과 축하공연, 먹방, 요리, 제면 등 각종 경연대회와 나무젓가락 만들기, 누들 키트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9일에는 면 요리의 추억을 소환하는 대형 제면틀을 이용한 특별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대형 제면틀로 뽑은 따끈한 면을 다 함께 맛보는 시식 이벤트가 열린다.

행사장 외에도 '누들 로드맵'을 통해 강릉시 142개소의 누들 관련 업체 방문을 유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새로운 맛집을 발견하는 재미를 제공할 방침이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직접 다양한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행사인 만큼 철저한 위생관리와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등 환경친화적인 축제로 진행할 방침"이라며 "강릉의 특색있는 면 요리를 누들 축제장에서 함께 맛보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누들축제 포스터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