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신임 대표에 '오너 3세' 나원균 부사장 선임

데일리한국 2024-10-14 16:52:17
나원균 동성제약 신임 대표이사. 사진=동성제약 제공 나원균 동성제약 신임 대표이사. 사진=동성제약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동성제약은 신규 대표이사로 오너 3세인 나원균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나원균 신임 대표이사는 1986년생으로 미국 에모리 대학교(Emory University)에서 응용수학과 및 경제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이후 한국주택금융공사 및 금융위원회 등을 거쳐 2019년 동성제약에 입사했다.

나원균 신임 대표는 동성제약 입사 후, 국제 전략실에서 해외 사업을 총괄하며 미주,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매출을 2019년 기준, 불과 42억원에서 5년 후 5배 규모인 약 200억으로 성장시켰다.

나 대표이사는 2022년 사내이사 취임 후 2024년 4월, 동성제약 부사장직에 오르며 해외 사업뿐만 아니라 국내외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신규 사업 부문인 친환경 사업을 이끌어온 만큼, 해당 사업의 확대와 성장을 통해 지속되어온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 정상화 및 성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나 대표는 "앞으로 신규 성장 동력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침과 동시에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는 더욱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이라며 "동시에 회사의 이익 창출을 최우선으로 한 전면적인 사업 다각화와 사업 구조 개편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 및 주주들에게 신뢰받는 경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양구 전임 대표이사는 이사직을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남은 기간 PDT 사업에 전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