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보장해줄게" 투자금 4억원 가로챈 40대 구속

연합뉴스 2024-10-14 15:00:31

광주 서부경찰서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14일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체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수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2022년 1월부터 1년간 과거 알고 지내던 피해자 4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4억8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과거 자신이 야채 도매 업체를 운영했고, 투자하면 이 경험을 살려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는 말로 피해자들을 속여 투자를 종용했다.

피해자들에게 받은 돈의 대부분은 채무 변제에 사용하거나 가상화폐 투자 등에 탕진했다.

지역에서 노숙 생활을 이어오던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다며 경찰서에 방문했다가 수배 사실이 들통나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여죄 유무 등을 조사 중이다.

da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