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으로 이어지려나"…경북 봉화 청춘 만남 행사서 9커플 탄생

연합뉴스 2024-10-14 15:00:30

(봉화=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북 봉화군은 도내 미혼남녀의 만남을 위해 마련한 '솔로탈출 봉화어때?' 캠프에서 모두 9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솔로탈출 봉화어때?' 캠프는 결혼 적령기 청춘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과 지역 정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12∼13일 열렸다.

행사에는 경북에 살거나 경북에 있는 기업체에 재직 중인 미혼남녀(1985∼1999년) 40명(남녀 각 2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봉화군내 주요 관광지인 정자문화생활관, 문수산자연휴양림, 봉화목재문화체험장, 다덕약수탕 등을 돌며 커플게임, 목공예 체험 등을 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행사가 마무리된 뒤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며 친밀감을 쌓은 참가자들 가운데서 모두 9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봉화군은 이번 행사가 결실이 있었다고 판단해 다음 달에도 같은 행사를 개최하는 등 미혼남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참가자들의 결혼과 봉화군 정착으로 이어져 봉화군 인구 유입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