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교육부는 1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4차 한국-몽골 교육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2015년 10월 한국-몽골 교육 장관 회의 이후 교육 분야 양국 협력을 이행하기 위해 설립된 협의체다. 2016년 1차 개최 후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몽골 내 한국어 교육 활성화, 한국-몽골 양국 디지털 교육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교육부는 한국어를 몽골의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방안 등 한국어 교육이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몽골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몽골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도입,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협력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의견을 나눈다.

지난 8월 출범한 '글로벌 교육·혁신 연합(GEIA)에 몽골이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한편 양국 대표단은 몽골 내 아시아학과(한국어전공)·한국어능력시험(토픽) 운영 기관인 몽골 국립대, 한국어를 정규 교과로 가르치는 학교, 한국 교육부의 지원으로 첨단기술 시범 교실을 운영하는 학교도 방문한다.

하유경 교육부 글로벌교육기획관은 "논의 내용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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