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쉬기 힘들어 병원간 10살 아이…콧속서 살아있는 거머리 나와 ‘경악’

데일리한국 2024-10-14 13:25:58
영상=docnhanh 캡처 영상=docnhanh 캡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숨쉬기가 불편해 병원을 방문한 10살 아이의 코 안에서 살아있는 거머리가 발견된 일이 발생했다.

13일 베트남 매체 ‘docnhanh’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소년의 콧속에서 거머리가 발견됐다.

아이는 지난 한 달 동안 숨쉬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등 코가 아파 치료를 받았지만 낫지 않았다. 이후 최근 찾은 병원에서 의료진이 내시경으로 아이의 콧속을 검사하던 중 거머리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의료진이 즉시 핀셋으로 빼낸 거머리는 밖으로 나온 뒤에도 꿈틀거리며 활발하게 움직였다. 거머리는 한 달가량 아이의 콧속에 붙어 피를 빨아 먹으며 생존한 것으로 추정됐다.

의료진은 “오염된 물에 접촉하는 과정에서 거머리가 몸에 들어갈 수 있다”며 “강과 논 등에서 일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