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다문화 사회공헌사업 '하모니움' 전개

데일리한국 2024-10-14 11:03:52
하모니움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기아 제공 하모니움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기아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기아가 새로운 사회공헌사업 ‘하모니움(Harmonium)’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업명은 조화를 의미하는 영단어 하모니(Harmony)와 새싹이 돋다를 의미하는 우리말 움트다의 합성어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미래세대가 조화롭게 하나 되어 다 같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회를 이루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하모니움’은 크게 다문화 청소년 자립 지원과 다문화 가정 사회적 인식 개선 두 영역으로 구성된다.

우선 다문화 청소년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 연 50명의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사회, 경제 교육에서부터 코딩, 영상기획 등의 특화 교육까지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전문 강사진들과 함께 하는 진로 탐색 및 계획 수립 과정도 지원한다.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실제 근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온라인 플랫폼 제작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에게 필요한 맞춤형 취업 정보, 일반 생활 정보 등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민들의 다문화 수용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인다.

오는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다문화 인식 개선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 ‘하모니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는 토크 콘서트, 야외 음악회, 플리마켓 등을 운영한다. 다문화 가족 구성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또 페스티벌 기간 중 다문화 청소년 지원 유관 단체와 자립 지원 사업에 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고, 영상 캠페인 등으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다문화 청소년 지원은 물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까지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및 지원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 보다 건강한 사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