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픈게티, 女 최초로 2시간10분 벽 깼다… 男포함 10위 [시카고 마라톤]

스포츠한국 2024-10-14 10:14:08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케냐의 루스 체픈게티(30)가 여성 최초의 마라톤 풀코스 2시간 10분의 벽을 깼다. 시카고 마라톤에서 남자를 포함해도 전체 10위의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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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픈게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24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09분56초의 기록으로 여성부 1위를 차지했다.

이 기록은 마라톤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2시간10분의 벽을 허문 대기록이다. 종전 여자 마라톤 신기록은 2시간11분53초로 거의 2분가량 앞당긴 기록이 됐다.

체픈게티는 우승 후 "내 꿈이 이뤄졌다. 세계 기록은 항상 내 마음속에 있었다"고 말했다.

여성부 2위는 2시간17분32초에 달린 수투메 아세파 케베베(에티오피아)였다. 1위와 2위의 기록은 무려 8분가량 차이났다.

체픈게티의 2시간09분56초의 기록은 이 대회 남자를 포함해도 전체 10위에 해당하는 빠른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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