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난다 생각했는데”…엘리베이터 버튼에 배설물 바른 中 아이들

데일리한국 2024-10-14 10:38:24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중국 후베이성의 한 건물 내 엘리베이터에서 소년들이 승강기 버튼에 배설물을 묻히는 장난을 쳐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소후뉴스, 중국망 등 현지 매체들이 입수한 CC(폐쇄회로)TV 영상에 따르면 지난 8일 빨간 색 옷을 입은 한 아이가 바닥에 떨어진 배설물을 발로 차서 엘리베이터 안쪽으로 밀어 넣었다.

그러자 엘리베이터 안에서 담배를 피고 있던 검은색 옷을 입은 또 다른 아이가 배설물을 휴지로 주워 승강기 층수 표시가 된 버튼에 잔뜩 묻히고 달아났다.

해당 건물 소유주는 엘리베이터에서 악취가 지속되자 CCTV를 돌려보다 두 아이의 이 같은 장난을 알게 됐다.

건물 소유주는 “이런 일이 발생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며 충격에 빠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어린 아이라도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부모가 자녀를 제대로 훈육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