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 자동 튀김기 '보글봇' 롯데리아 서울대입구역점 적용

스포츠한국 2024-10-14 09:35:10
ⓒ롯데GRS ⓒ롯데GRS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롯데GRS가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롯데리아 서울대입구역점에 주방 자동화를 위한 자동 튀김기 ‘보글봇’을 적용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3월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 네온테크사와 보글봇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 이후 약 7개월간 테스트 및 개발 연구에 동참했다.

보글봇은 작업자 동선 방해를 최소화를 위해 수평이동 형태가 아닌 직교로봇 방식으로 설계했다. 원재료 투입 이후 바스켓 이동, 쉐이킹 작업, 조리 완료 후 기름 떨이 작업 과정을 로봇 스스로가 수행한다.

지속적인 원재료 투입으로 발생한 유조 내 탄화물을 자동으로 정제하는 기능도 탑재했으며,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조리 시 발생되는 유증기와 열 차단을 위한 밀폐 구조로 시스템을 구축했다.

회사는 네온테크사와 함께 기존 개발된 모델을 롯데리아 맞춤형으로 제작했다. 기존 모델 대비 ▲수동 조리 기능 모드 개발 ▲조리 완료 제품 대기 공간 마련 ▲후라이어 유조 개별 교체 구조 등을 적용했다.

롯데GRS는 현재 첫 적용된 보글봇을 연내 롯데리아 신김포공항점과 잠실롯데월드몰B1점에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패티 조리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을 내년 1월 더욱 고도화된 모델을 구로디지털역점에 재 배치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알파그릴과 보글봇 도입으로 매장 인력 운영 효율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IT 전문 파트너사와 지속적인 전략 제휴로 외식업에 활용될 수 있는 테크 투자를 통한 매장 운영 강화를 위한 노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