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특별 도서전’

데일리한국 2024-10-14 09:51:37
한강 작가의 특별 도서 전시회  사진=남구 제공 한강 작가의 특별 도서전.  사진=남구 제공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대한민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특별 도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14일 남구에 따르면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 도서 전시회가 지난 11일부터 봉선동 문화정보도서관 6층 종합자료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별전시회는 오는 31일까지 3주간 이어진다.

남구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고, 한국 문학의 쾌거를 기념하기 위해 문화정보도서관 6층에 특별 큐레이션 공간을 조성했다.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도서는 도서관에 소장 중인 ‘소년이 온다’를 비롯해 ‘작별하지 않는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흰’, ‘여수의 사랑’까지 7권이다.

문화정보도서관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지난 11일부터 곧바로 한강 작가의 도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당일 오전부터 모든 책의 대출이 이뤄져 예약 대기자가 있는 상황이다.

또 푸른길도서관과 청소년도서관, 효천도서관 3곳에서 소장하고 있는 모든 책도 주민들이 삽시간에 빌리는 등 한강 작가 열풍이 거세게 휩쓸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전 세계 무대에 한국 문학의 위상을 새롭게 새긴 한강 작가님 덕분에 관내 주민들 사이에서 책에 관한 관심도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면서 “한국 문학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긴 한강 작가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