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문, 경북 안동서 '문학기행' 가져

데일리한국 2024-10-14 09:52:19
문학기행으로 안동을 찾은 회원들 모습. 사진=한국산문 제공 문학기행으로 안동을 찾은 회원들 모습. 사진=한국산문 제공

[안동(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월간 한국산문(이사장 임길순)이 문학기행으로 경북 안동을 찾아 뜻깊은 시간을  갖고 문우의 정을 다졌다.

14일 한국산문에 따르면, 문학기행은 지난 10~11일까지 1박2일간 일정으로 '이육사의 광야를 만나다'란 주제로 진행됐다. 회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첫째 날인 10일 오후에 안동 도산서원과 시립박물관, 월영교를 찾아 문화해설사로부터 안동의 역사를 들었다.

이날 저녁 이육사문학기념관에서는 손병희 관장의 '이육사 문학'에 대한 강연, 안상학 시인의 '육사 시낭송과 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육사 시인의 딸 이옥비 여사가 추억담을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김철희 기자 이육사 시인의 딸 이옥비 여사가 추억담을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김철희 기자

특히 이육사 시인의 딸인 이옥비 여사는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추억담을 들려줘 의미를 더했다.

이틀 째인 11일에는 선상수상길 벽화마을과 안동소주박물관을 찾았다.

임길순 이사장은 "경북 안동에서 100여년 전에 전 세계의 문인들과 소통하던 이육사를 만났다. 그의 삶과 문학, 광활한 민족정신을 돌아보는 문학기행이었다"면서 "발걸음 닫는 곳마다 성리학과 민족혼, 우리의 옛 것이 살아있는 걸 보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참고로, '한국산문'은 2006년 5월 '에세이 플러스'로 창간해 2010년 5월 '한국산문'으로 제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통권 222호를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