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 재해 사상자 한해 1천명…비숙련 근로자 많이 다쳐"

연합뉴스 2024-10-14 09:00:30

與이양수, 산림청 자료 분석…"임업인 안전대책 시급"

대관령 임도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임업 분야 재해 사상자가 연간 평균 약 1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산림청에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사상자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5년간 사상자 4천961명 가운데 95%에 해당하는 4천716명의 경우 근무 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숙련도가 떨어지는 근로자였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5년간 1천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 819명, 경남 635명, 충북 493명 순이었다.

이 의원은 "산림작업 현장의 경우 사고발생 시 응급의료 인력이나 장비를 신속하게 투입하기 어렵다"며 "임업인들의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hy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