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 차녀 결혼식 참석…재계 총수도 총출동

뷰어스 2024-10-14 03:00:25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연합)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가 미국인 해병대 예비군 장교 케빈 황 씨와 13일 오후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가졌다.

재벌가에서는 흔하지 않은 국제결혼인데다가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이후 치러진 혼사여서 결혼식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재계에 따르면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혼 후 처음으로 차녀 결혼식에서 대면했고, 신부 측 부모석에 나란히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관장이 먼저 오전에 식장에 도착하고 최 회장이 이어 다른 차량으로 결혹식 현장에 도착했다.

최태원 SK 회장의 차녀 민정 씨(오른쪽)와 신랑 케빈 황 씨. (사진=Zola 갈무리)


결혼식에는 SK그룹 친인척으로는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노 관장의 동생이면서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도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와 케빈 황 씨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오후 그랜드워커힐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


재계 총수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낮 12시40분경 도착했고, 비슷한 시간에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도착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초청장을 받았지만, 다른 일정으로 인해 이날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원 두산 회장, 이재현 CJ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 등도 참석해 최 회장의 차녀 결혼을 축하했다.

또한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등 SK그룹 계열사 대표들도 참석했다.

이날 결혼식은 사전에 초청을 받은 인원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하고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