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지역 교육여건 개선과 특색있는 교육모델 개발을 위해 황지고교를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태백시는 14일 시청에서 황지고와 '자율형 공립고 2.0'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획일적인 교육과정 및 학사 일정 등에서 벗어나 학교가 자유롭게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고려해 교육과정과 각종 활동을 편성하는 것이다.

교육부 공모를 통해 선정되면 학교당 5년간 교육부 5억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5억원의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다.

태백시는 황지고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발전 플랜 구축과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위한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13일 "지난 7월 지역이 교육발전특구에 선정된 가운데 황지고가 자율형공립고 2.0로 선정되면 특색있는 교육 모델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공모사업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