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 5천146건…전년보다 4.6% 감소

연합뉴스 2024-10-14 00:00:57

행안부 '2023년 자전거 이용 현황' 발표

일상에 자리잡은 따릉이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가 전년 대비 4.6% 감소한 5천146건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예산 집행과 각종 연구 등에 필요한 주요 통계가 수록된 '2023년 기준 자전거 이용 현황'을 13일 공표했다.

▲자전거 이용시설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책 ▲자전거 교통사고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 ▲국토 종주 자전거길 현황 등 5개 분야의 25개 통계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담겼다.

작년 자전거 교통사고는 5천146건으로, 2022년(5천393건)에 비해 4.6%(247건) 감소했다.

관련 사망자 수는 64명으로 전년 91명 대비 30% 가까이 줄었다.

사고 유형별로 '자전거와 차' 사고는 2022년 3천811건에서 2023년 3천553건으로 감소했으나, '자전거와 사람' 사고는 2022년 1천337건에서 2023년 1천352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자전거 교통사고는 최근 5년간 2019년 5천633건에서 2023년 5천146건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행안부는 자전거도로의 시설 수준이 개선되고 안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자전거도로 총 2만6천872㎞로, 2022년 2만6천225㎞에 비해 2.5%(647㎞) 증가했다.

2019년 2만3천850㎞보다는 12.7%(약 3천㎞) 늘었다.

공영자전거 대여실적은 약 5천700만건으로, 2022년 약 5천 100만건 대비 11.8%(약 600만건) 증가했다.

2019년 약 3천만건보다는 약 87.5% 증가한 것이다.

'2023년 기준 자전거 이용 현황'은 행안부 누리집(www.mois.go.kr) '정책자료→통계→승인통계'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bookman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