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김영웅 이어 디아즈까지' 삼성, LG 마운드 초토화… 엘도라도 울려퍼졌다

스포츠한국 2024-10-13 15:30:05

[대구=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 마운드를 그야말로 폭격하고 있다. 구자욱과 김영웅에 이어 르윈 디아즈까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큰 점수차로 앞서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삼성은 13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5판3선승제) 1차전을 갖고 있다.

이날 경기 초반은 완벽한 삼성의 흐름이었다. 1회말 르윈 디아즈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삼성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3회말 구자욱의 시원한 스리런 홈런으로 4-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LG는 홈런으로 응수에 나섰다. 4회초 2사 후 오지환이 레예스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포를 작렬한 것.

그러자 삼성은 또 한 번 대포로 점수를 만들었다. 4회말 선두타자 김영웅이 최원태의 바깥쪽 시속 126km 체인지업을 노려 비거리 110m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5-1로 달아나는 한 방이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삼성의 홈런쇼는 계속됐다. 5회말 1사 후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디아즈가 김진성의 가운데 낮은 시속 127km 포크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20m 우월 투런포를 기록했다. 디아즈의 홈런 이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엘도라도가 울려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