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W' 707 박보람 vs 특전사 양해주 '사제대결'…승리 부대는?

스포츠한국 2024-10-13 23:10:40
사진=채널A '강철부대W' 사진=채널A '강철부대W'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강철부대W' 707 박보람과 특전사 양해주가 ‘사제지간’에서 적으로 만난다. 

오는 15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채널A '강철부대W' 3회에서는 첫 탈락 부대가 발생하는 본 미션 ‘기동 타격 작전’에서 707과 특전사가 자존심을 건 대결에 돌입한다. 

이날 MC 김성주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707과 특전사의 대결에 대해 “가족부대끼리 맞붙게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낸다.

‘스나이퍼 덕후’ 김희철은 “가장 중요한 건 사수와 부사수의 대결을 드디어 볼 수 있다는 것”이라며 707 박보람과 특전사 양해주의 ‘사격 대결’을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는다.

이에 김동현은 “보통 신구(新舊) 대결에선 거의 신(新)이 이긴다. 아무래도 나이를 먹으면 좀…”이라고 운동선수 출신으로서 조심스레 전망한다. 그러자 김성주와 김희철은 “무슨 소리냐”고 핏대를 세우며 발끈해 김동현을 ‘움찔’하게 만든다.

지난 2회 말미에 707과 특전사는 ‘컨테이너 구간’에서 ‘철창 개척’ 속도로 희비가 엇갈렸다. 707이 강은미 팀장의 번뜩이는 기지로 철창을 단 세 번 만에 개척했던 반면 특전사는 꿈쩍도 않는 철창으로 인해 궁지에 몰렸다. 

이날 707 박보람은 사전에 짠 전략대로 군장을 메고 홀로 사격 지점으로 달려가고, 강은미-이현선-전민선은 80kg 보급품을 ‘숄더 캐리’하며 빠르게 치고 나간다. 특히 강은미는 홀로 앞쪽에서 보급품을 캐리해 팀장으로서의 희생정신을 발휘한다. 이를 본 MC군단은 “저거 진짜 어려운데…”라며 안쓰러운 표정을 짓는다.

같은 시각 김지은 팀장은 위기상황 속 갑자기 ‘고라니 함성’을 내지르더니 군장을 멘 채 80kg 보급품을 들어 올려 미친 독기를 폭발시킨다. 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체력에 대한 자신감에 군장을 홀로 담당한 것.

특전사가 ‘핸드 캐리’로 넷이 보급품을 나르며 707을 추격하는 사이 앞서 가던 강은미는 갑자기 “안 돼, 못 가!”라고 다급히 외치더니 “(보급품) 내리지 마!”라고 외친다. 잘 나가던 707의 위기상황에 MC군단은 충격에 빠진다.

그런가 하면 300m에 달하는 ‘죽음의 기동’을 마친 양 부대는 마지막 사격 대결에 돌입한다. 여기서 ‘대한민국 공식 1호 여군 저격수’인 박보람과 그의 부사수였던 양해주는 숨 막히는 긴장감 속 80m 거리에 있는 초소 내 표적에 총구를 겨눈다.

잠시 후 ‘펑’ 하는 굉음과 함께 한쪽 초소가 활활 불타오르고 승리를 확인한 부대는 함성을 지르며 서로를 얼싸안는다. 승리 부대는 “이 느낌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감동과 환희에 젖는다. 반면 패배한 부대는 “자존심이 너무 상한다”며 아쉬움과 자책의 눈물을 쏟는다.

양 부대의 상황에 몰입한 츄와 장은실은 모두 눈시울을 붉히며 먹먹해 하고, 무엇보다 팀을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강은미, 김지은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