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경북도의원, 전국 최초 한자 교육 지원 조례 발의

데일리한국 2024-10-13 19:45:33
박용선 도의원. 사진=데일리한국DB 박용선 도의원. 사진=데일리한국DB

[안동(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도의회는 박용선 의원(포항5,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북교육청 한자 교육 지원 조례안'이 지난 11일 제350회 도의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한자 교육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학생들의 언어 능력과 문해력을 향상하기 위해 제정됐다.

주요 내용으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 방안이 포함된 한자 교육 지원계획 수립 △한자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지원 등 한자 교육 지원 사업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국립국어원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말 중 절반이 넘는 53%가 한자어로 되어 있다. 한자어를 잘 이해하는 것이 우리말 표현과 이해 능력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박용선 의원은 "날이 갈수록 한자를 모르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우리말을 바르고 정확히 쓰기 위해서는 한자 교육이 필요하고, 교과서에 있는 한자어만이라도 제대로 익히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조례안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2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통과되면 공포 후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