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처스' 고2 도전학생, '고3 담임' 母 불신에 공부 편식까지…조정식 "화딱지 나"

데일리한국 2024-10-13 20:02:57
사진=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 사진=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

 

[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티처스' 고2 도전학생이 입시 전문가인 고3 담임 어머니를 불신하더니 공부의 '매력도'를 따지며 편식해 조정식의 분노를 자아낸다. 

13일 방송되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에는 현직 고3 담임 교사인 어머니를 믿지 않는 도전학생이 등장한다. 

고2 도전학생은 25년차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이자 고3 담임인 어머니가 단어장, 문법 노트, 모의고사까지 직접 만들며 공부를 도왔지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더니 엄마가 방을 나가자마자 ‘엄마표 자료’는 구석으로 치웠다. 

엄마의 도움을 거부하는 도전학생에게 전현무는 “어머니의 교육법이 나랑 안 맞는다고 생각하냐”며 속마음을 궁금해했다.

도전학생은 “엄마가 말씀하시는 부분들은 믿음이 안 간다”며 엄마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 말에 도전학생의 어머니는 물론 한혜진, 장영란까지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전현무는 “같은 말이라도 부모님이 하시면 ‘엄마가 뭘 알아’라며 안 듣게 된다. 그냥 막연히 거부하고 싶다. 묘한 거부감이 생긴다”며 아들의 입장도 이해했다. 

도전학생은 어머니만 불신하는 것이 아니었다. 내신 기간이 아니면 학원에서도 숙제조차 하지 않는 소홀한 모습을 보였고, 도전학생의 아버지는 결국 “늦게까지 독서실에 있더니 뭐한 거야?”라며 참다 못해 한 마디를 던졌다.

도전학생은 “매력적이지 않으면 안 한다”며 공부의 매력도(?)를 따지기도 했다. 도전학생의 공부 편식에 조정식은 “내 학생이면 뒤도 안 돌아보고 환불하고 나가라고 한다. 너무 화딱지 나는 이야기다”라며 분노했다. 정승제가 “장수생들이 딱 이런 모습이다”라고 말하자 전현무는 “장수생처럼 하면 결국 장수하는 거다”라며 도전학생의 심각한 상태를 지적했다.

예비 고3이지만 벌써 장수생의 미래를 내다보게 하는 ‘매력 평가사’ 도전학생에 대한 정승제, 조정식의 조언과 솔루션은 13일 오후 7시50분에 방송되는 '티처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처스'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