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시바 취임 열흘만 내각 지지율 8.7%p↓…42%

데일리한국 2024-10-13 20:20:36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내각 지지율이 열흘 남짓 만에 8%포인트(p)가량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도통신은 오는 27일 치러지는 중의원(하원) 선거를 앞두고 1264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지난 1∼2일 조사보다 8.7%포인트 낮은 42%였다고 보도했다.

이시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28.9%에서 36.7%로 7.8%포인트 올랐다.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집권 자민당을 찍겠다는 응답자가 26.4%로 가장 많았고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12.4%로 뒤를 이었다.

이시바 총리가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돼 징계받은 의원 12명을 공천하지 않기로 한 대응에 대해서는 71.6%가 '불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은 22.1%였다.

응답자 65.2%는 투표할 때 비자금 사건을 고려할 것이라는 의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