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들썩였다'… '캡틴' 구자욱, 최원태 상대 스리런 홈런 폭발

스포츠한국 2024-10-13 14:58:21

[대구=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들썩였다. 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1)이 최원태를 상대로 시원한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구자욱. ⓒ연합뉴스 구자욱. ⓒ연합뉴스

구자욱은 13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5판3선승제) 1차전에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구자욱은 올해 타율 0.343 OPS(출루율+장타율) 1.044 33홈런 115타점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특히 9~10월에타수 타율 0.500(58타수 29안타) OPS 1.576 9홈런 24타점으로 타율, 홈런, 타점, OPS 1위를 기록하며 월간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구자욱의 타격감은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뜨거웠다. 3회말 무사 1,3루에서 LG 최원태의 몸쪽 높은 시속 138km 커터를 잡아당겨 비거리 125m 우중간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구자욱의 한 방을 앞세워 삼성은 3회말이 끝난 현재 4-0으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