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첫 미니앨범 ‘라이징’(RIIZING) 프레스 프리미어에 참석한 그룹 라이즈(RIIZE) 원빈(왼쪽).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승한 프로필(오른쪽),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그룹 라이즈의 멤버 원빈이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다른 멤버 승한의 복귀를 두고 팬덤(브리즈) 내 논란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팬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원빈은 13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승한이 돌아오는 것과 관련해 팬들이 많은 걱정과 혼란을 느꼈을 것"이라며 "저희도 승한이, 회사와 정말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멤버들이 함께 깊이 고민하고 생각한 끝에 나온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팬들이 그 과정을 이해해 주길 바랐다.

또 원빈은 "이 글이 브리즈의 걱정을 완전히 덜어주진 못하겠지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이며 팬들의 마음을 헤아렸다. 그는 "브리즈가 없는 라이즈는 없다"며 팬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으며, "좋은 추억을 함께 만들어가며 오래 보고 싶다"는 진심을 전했다.

승한의 복귀와 관련된 논란 속에서도 원빈은 팬들에게 멤버들의 고민과 결정을 이해해 달라고 부탁하며, 라이즈와 팬들의 소중한 관계를 강조했다.

지난 1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승한이 사생활 논란으로 팀 활동을 중단한 지 약 1년 만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팬덤 '브리즈' 내에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승한의 복귀에 강하게 반발하며 SM 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 항의성 조화 화환을 보내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승한은 지난해 연습생 시절 촬영된 사적인 사진과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되며 논란에 휘말렸고, 이에 2023년 11월 팀 활동을 무기한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SM 산하 위저드 프로덕션은 지난 11일, 여러 차례 논의를 거친 끝에 승한의 복귀를 결정했다고 발표하며, 11월에 예정된 일정부터 순차적으로 팀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승한의 복귀에 반대하며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SM 사옥 앞에 '라이즈는 6명(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소희, 앤톤)'이라는 문구가 적힌 화환을 보내며 항의 의사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