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왕' 김병만, 서바이벌 잊었나…상대팀 '집' 지어주기 몰두

스포츠한국 2024-10-13 09:10:28
사진 출처=TV조선 제공 / '생존왕 : 부족전쟁' 방송 화면 사진 출처=TV조선 제공 / '생존왕 : 부족전쟁' 방송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생존왕 : 부족전쟁'에서 '정글 신' 김병만이 서바이벌을 잊고 정글에서 다 같이 생존하기 위해 '국가대표팀'의 집 짓기에 몰두한다.

14일(월) 방송되는 '생존왕 : 부족전쟁(이하 '생존왕')'에서는 첫날의 서바이벌을 마치고 정글팀, 피지컬팀, 군인팀, 국가대표팀이 각자의 생존지로 복귀한다. 그러나 국가대표팀은 아직 집이 없는 상태였고, 습한 날씨에 올라오는 벌레로 몸 하나 편히 누울 자리가 없었다. 위기를 느낀 팀장 박태환은 망설임 없이 ‘정글팀’의 김병만을 찾아가 도움을 구했다.

상대 팀이지만, 정글 생존 전문가인 김병만은 망설임 없이 적진(?)인 국가대표팀의 생존지를 방문한다. 생존지를 둘러본 지 3초 만에 머릿속에 설계도를 그린 김병만은 "올라갈수록 쾌적하다"며 지형지물을 이용해 나무 위 집 짓기를 추천했다. 이층집 추천에 국가대표팀이 "어떻게…"라며 당황하자 김병만은 "내가 해줄게"라며 직접 나무 위로 올라가 출장 건축(?)에 나섰다.

사진 출처=TV조선 제공 / '생존왕 : 부족전쟁' 방송 화면 사진 출처=TV조선 제공 / '생존왕 : 부족전쟁' 방송 화면

그렇게 김병만이 남의 집을 지어주는 동안, 정작 '정글팀' 생존지 또한 집도, 쉴 곳도 하나 없는 허허벌판 상태였다. 새벽 1시를 넘어가는 시간 본격 집 짓기를 시작한 김병만은 "쉬어야 하는데 용역도 해주고, 집도 지어주고, 우리는 경쟁이 아니라 좋아서 하는 '정글을 사랑하는 모임(정사모)'이다"라며 새벽에 톱질과 도끼질 중인 동생들 정지현, 김동준에게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동준은 "우린 정글팀이 아니라 '용역팀'이다"라며 팀의 정체성(?)을 찾았다. 다른 팀들의 용역으로 에너지를 빼앗긴 채 모두가 잠든 새벽에야 집 짓기에 돌입한 '정글팀'이 과연 언제 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생존왕'은 첫 회가 공개된 직후 글로벌 OTT 넷플릭스의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중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TV조선 예능 '생존왕 : 부족전쟁'은 14일(월) 오후 10시 방송되며,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서는 매주 화요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