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찢고' 나온 김태리, 국극 입성…최고 5.9% [종합] ('정년이')

스포츠한국 2024-10-13 09:45:26
사진 출처= tvN '정년이' 방송 화면 사진 출처= tvN '정년이' 방송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배우 김태리가 주연을 맡은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2일 방송된 '정년이' 1화는 타고난 소리꾼의 자질을 지닌 주인공 윤정년(김태리)이 운명적인 사건을 계기로 국극의 세계에 발을 들이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흥미진진하게 전개됐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정년이' 1화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5.7%, 최고 6.8%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4.8%, 최고 5.9%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극 중 윤정년은 목포에서 생선을 팔며 고달픈 일상을 살아가던 평범한 인물이다. 정년이는 소리를 잘한다는 재능을 알고 있었지만, 어머니 용례(문소리)의 반대로 인해 소리를 금기시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시장에서 불량배 창호(오대환)의 행패에 맞서면서 자신의 소리꾼 재능을 세상에 드러내게 된다. 정년이는 시장 한복판에서 대담하게 '남원산성'을 열창하며 위기를 극복했고, 이 모습을 본 국극단 스타 문옥경(정은채)의 눈에 띄게 된다.

옥경은 정년이의 소리 실력에 매료되어 그를 국극계에 입문시키기로 결심하고, 정년이를 자신의 공연에 초대한다. 정년이는 국극의 매력을 직접 확인하고, 국극 배우가 되면 부유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에 흥미를 느끼며 국극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이후 정년이는 국극 배우로서의 꿈을 키우며 매란 국극단 연구생 오디션을 준비하게 된다.

사진 출처= tvN '정년이' 방송 화면 사진 출처= tvN '정년이' 방송 화면

그러나 오디션을 앞두고 정년의 어머니 용례가 그가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비밀스럽게 준비해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며 갈등이 깊어진다. 결국 정년이는 어머니의 반대로 창고에 갇히게 되고, 오디션에 나가지 못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언니 정자(오경화)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 정년이는 국극단 오디션에 입성하게 되며, 국극 배우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

1화는 정년이의 국극 입문기를 중심으로 전개되었으며, 김태리는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소리꾼 정년이의 반짝이는 매력과 당당함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1931년 경성에서 소리꾼 소녀 채공선(이가은)의 이야기가 공개되면서 두 시대를 잇는 새로운 서사의 시작을 알렸다. 공선과 정년의 이야기가 어떻게 연결될지, 그리고 정년이 국극 배우로서 성장해가는 과정이 앞으로의 전개에 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정년이' 2화는 13일(오늘)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