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의 어린 시절 설화 '마당극 나도, 밤나무' 만원사례

연합뉴스 2024-10-13 08:00:38

호평 속 n차 관람객까지…"지역 대표공연 발전 가능성"

'마당극 나도, 밤나무' 공연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마당극 나도, 밤나무' 공연이 매 회차 만원사례로 관람객에게 호평받고 있다.

13일 강릉시에 따르면 한소리전통예술단이 주관하는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강릉시 후원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강릉의 대표적 인물인 율곡 이이의 어린 시절 설화를 바탕으로 한 마당극이다.

지난 7월부터 오죽헌 야외공연장에서 시작된 공연은 9∼10월 황금연휴 기간 만석을 이룬 관람객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관람 후기 등으로 공연의 열기가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마당극 나도, 밤나무' 공연

마당극 관람 이후 공연 만족도 조사에서 '가족 단위로 볼 수 있는 공연이어서 좋았다', '아이들에게 교훈과 감동을 준다', '강릉의 역사적인 인물을 친근하게 알리는 좋은 공연으로 재관람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은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인기에 몇차례 관람하는 n차 관람객까지 나타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이 마당극이 지역 대표공연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공연은 오는 26일, 11월 2일과 9일만 남았다.

이화정 문화예술과장은 "지역예술인들이 발굴한 문화콘텐츠가 지속 발전적인 방향으로 확장·선순환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당극 나도, 밤나무' 공연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