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명문기업을 가다] 이스턴마린 "나눔은 사회를 건강하게"

연합뉴스 2024-10-13 08:00:37

부산항에서 컨테이너선 등 대형선박에 물품과 기자재 등 공급

[※ 편집자 주 =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사회적 화두가 되면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억원 이상 기부하면서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나눔명문기업'을 매주 한 차례 소개합니다.]

이스턴마린 본사 입주 건물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대형 선박에 물품과 자재 등 선용품을 공급하는 이스턴마린은 올해 7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기부하며 '나눔명문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2002년 부산에 본사를 두고 설립된 이스턴마린은 부산항에서 컨테이너선, 크루즈선, 유조선 등 주로 대형 선박에 선용품을 공급한다.

선박이 장기간 항해하면서 쓸 식료품과 공산품, 면세품, 각종 물품, 기자재 등이 공급 대상이다.

이스턴마린은 부산항 국제선용품 유통센터에 1천332㎡ 규모의 일반창고와 냉동창고 2개, 수송차량 10대를 갖춰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선용품의 효율적인 수출입을 추진하기 위한 무역회사인 이엠에스해상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현재 국내외 250여 개 선사와 물류업체 등이 이스턴마린의 주요 고객사다.

이스턴마린은 2006년부터 6차례 연속 부산시 항만물류업종 선도기업으로 선정됐고, 2007년 제44회 무역의 날에 수출탑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제28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올해는 부산시 해운항만산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김영득 이스턴마린 대표

이스턴마린은 나눔명문기업 회원 가입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해양대학교에 2천만원을 쾌척했고, 부산경상대와 경북 예천중학교에도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해 7월에는 큰 수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에 1천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보냈다.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 회장인 김영득 이스턴마린 대표는 13일 "기부와 나눔은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문화가 사회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해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