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옷단지에 담긴 혼례복 재현…한복문화주간에 본다

연합뉴스 2024-10-13 00:00:35

5개 분야 20개 프로그램 진행…한복 문화 확산 기여

강릉한복문화창작소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한복문화창작소가 14∼20일 한복문화창작소, 대도호부관아, 강릉역 일원에서 '2024 한복문화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한복문화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한복문화창작소 주관으로 매년 10월 셋째 주에 열리는 행사다.

일상 속 한복 문화를 확산하고자 전시, 체험, 패션쇼 등 다채로운 한복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는 '강릉 한복 문화의 전통과 미래'라는 주제로 공연, 전시, 체험 등 5개 분야 20개의 프로그램이 도심 곳곳에서 진행된다.

한복문화주간 행사 포스터

강릉한복문화창작소에서는 강릉만의 혼례문화인 옷단지와 옷단지에 담긴 혼례복을 재현해 강릉만의 혼례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를 비롯해 한복 재활용, 금·은박 댕기 만들기, 천연염색 등 각종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강릉대도호부관아 일원에서는 오는 19일 60년 해로한 부부 1쌍을 선정, 전통 예법의 회혼례를 재현해 한복의 멋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강릉역에서는 역사 내에 한복 입기 체험 부스를 설치 운영하며, 강릉한복문화창작소를 방문하는 KTX 이용자에게는 굿즈 제공 및 현장 프로그램 우선 신청 지원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화정 문화예술과장은 12일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마련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 한복을 입는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며 "강릉만의 고유성과 창의성을 담은 강릉 한복 문화를 대중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복문화주간 행사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