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스타디움’이라 해도 되겠네... ‘4만 하늘색 대군’ 대전벌 가득 채웠다[현장 메모]

스포츠한국 2024-10-12 19:10:33

[대전=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대전월드컵경기장이 ‘축구하는 가수’ 임영웅의 팬들로 가득 찼다.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가 부럽지 않을 정도의 관중 동원력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임영웅이 이끄는 팀 히어로는 1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에서 팀 기성용을 상대한다.

임영웅은 이날 경기에서 ‘팀 히어로’의 주장을 맡아 90분간 활약을 펼친다. 임영웅이 구단주로 있는 ‘리턴즈 FC’ 선수들과 김영광, 조원희, 오반석 등의 선수들이 ‘팀 히어로’에 합류했다. 이청용, 이근호, 박주호, 지동원, 감스트, 궤도, 말왕 등은 ‘팀 기성용’ 선수로 뛴다.

쿠팡플레이는 경기 전 ‘프리뷰쇼’부터 ‘하프타임 쇼’, ‘리뷰 쇼’까지 임영웅으로 꽉 채운 풍성한 대회를 생중계로 선보인다.

경기 2시간 전 대전월드컵경기장 주변은 이미 임영웅과 선수들을 보러온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임영웅 팬클럽의 상징색인 하늘색이 경기장 남측 광장을 뒤덮었다.

킥오프 시간이 임박하자 약 4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전월드컵경기장이 하늘색 옷을 입은 팬들로 가득 들어찼다. K리그 대전 하나시티즌의 리그 경기에서는 보기 쉽지 않은 관중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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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울 정도의 행사는 대표적으로 축구 국가대표 경기가 있다. 2022년 6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한국과 칠레의 경기가 예시다.

즉, 임영웅의 자선 축구 경기는 국가대표 경기와 맞먹을 정도의 관중 동원력을 자랑한 것이다. 슈퍼스타의 엄청난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전월드컵경기장 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