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보러 아침 일찍 출발했어요!’... 하늘색 물결 ‘4만 대전벌’ 뒤덮었다[현장 메모]

스포츠한국 2024-10-12 17:52:54

[대전=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대전월드컵경기장이 임영웅을 보러 온 팬들로 벌써 북적거리고 있다. 한 팬은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해 열띤 응원을 펼치며 임영웅을 향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임영웅의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대전월드컵경기장 남측 광장.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임영웅의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대전월드컵경기장 남측 광장.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임영웅이 이끄는  팀 히어로는 1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에 임해 팀 기성용을 상대한다.

임영웅은 이날 경기에서 ‘팀 히어로’의 주장을 맡아 90분간 활약을 펼친다. 임영웅이 구단주로 있는 ‘리턴즈 FC’ 선수들과 김영광, 조원희, 오반석 등의 선수들이 ‘팀 히어로’에 합류했다. 이청용, 이근호, 박주호, 지동원, 감스트, 궤도, 말왕 등은 ‘팀 기성용’ 선수로 뛴다.

쿠팡플레이는 경기 전 ‘프리뷰쇼’부터 ‘하프타임 쇼’, ‘리뷰 쇼’까지 임영웅으로 꽉 채운 풍성한 대회를 생중계로 선보인다.

경기 2시간 전 대전월드컵경기장 주변은 이미 임영웅과 선수들을 보러온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임영웅 팬클럽의 상징색인 하늘색이 경기장 남측 광장을 뒤덮었다. 주최 측은 약 4만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이날 약 3만7000명 방문을 예상하고 있다.

자신을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에서 활동하는 닉네임 ‘히어로썬’이라고 밝힌 한 팬은 “임영웅의 경기를 보기 위해 광주광역시에서 아침 일찍 출발했다. 임영웅의 축구 실력은 선수 못지 않은 듯하다. 3골을 넣는 해트트릭을 기대한다(웃음)”며 엄청난 팬심을 보였다.

그는 임영웅의 조력자와 경쟁자를 뽑아달라는 말에 “김영광 골키퍼가 든든하게 팀 임영웅의 골문을 지켜줄 것”이라며 “상대팀에서는 광주FC에서 뛰고 있는 현역 선수인 정호연과 이희균이 공격적으로 잘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임영웅의 경기를 보기 위해 광주광역시에서 아침 일찍 출발했다고 밝힌 열성팬.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임영웅의 경기를 보기 위해 광주광역시에서 아침 일찍 출발했다고 밝힌 열성팬.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열성팬은 마지막으로 “영웅시대의 대장 임영웅! 꼭 해트트릭 하세요”라며 임영웅에게 응원을 불어넣었다.

팬심으로 가득한 대전벌 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