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에 무인기 침투 주장 후 풍선 20개 날려

데일리한국 2024-10-12 15:33:52
북한이 띄워 날린 대남 쓰레기 풍선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상공을 날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띄워 날린 대남 쓰레기 풍선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상공을 날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2일 북한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쓰레기 풍선 약 20여개를 날려 강원도 철원에서 낙하물 약 10여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약 20여개의 풍선 중 "현재까지 강원도(철원) 지역에서 1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며 "확인된 내용물은 종이류·비닐 등 생활쓰레기이며, 분석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했다.

북한은 전날 외무성 중대성명을 내고 "대한민국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엄중한 정치군사적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며 지난 3·9·10일 심야에 한국 무인기가 평양에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합참은 약 1시간 후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부양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5월 이후 이번까지 총 28차례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