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빛 스매시를 날리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안세영은 11일 경남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일반부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2경기 단식 주자로 나서 배경은(충북)을 2-0(21-19 21-11)으로 제압했다.

안세영의 소속팀 삼성생명은 부산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했다.

이날 부산은 1경기 단식 김가은과 2경기 단식 안세영, 3경기 복식 김혜정-이유림 조가 차례로 승리하면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부산은 12일 오전 경북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확정한 직후 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 운영에 대해 작심발언을 했고 이후 국내외 대회에 모두 불참했다.

이번 전국체전은 올림픽 이후 안세영이 두 달 만에 복귀하는 무대다.

안세영은 지난 9일 예선, 전날 8강에 이어 이날 4강전에서도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등 국내 팬 앞에서 세계 최강의 모습을 보였다.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 혼합 복식 은메달리스트 김원호, 국가대표 서승재와 강민혁 등이 소속된 삼성생명(부산)과 요넥스(서울)가 격돌한다.

soruha@yna.co.kr